달러 사는법, 사실 이것부터 해야 했다 – 놀고 있는 돈으로 달러 RP 매매하는 법
몇 십만 원, 몇 백만 원쯤. 계좌에 그냥 묶여 있는 돈, 누구나 하나쯤 있다.
주식하기엔 타이밍이 애매하고, 예금 들자니 3개월 묶이는 것도 찝찝하다. 근데 가만히 두자니 이자도 안 주고, 물가만 올라간다.
나도 그랬다.
‘이 돈 그냥 달러로 바꿔놓으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시작한 게 달러 투자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부터 “달러 RP”로 했어야 했다.
1. 달러 사는 법, 왜 다들 어렵게 생각할까?
유튜브나 블로그 검색해보면
“환전 수수료 우대 90% 받아서 하나은행 앱에서…”
“환테크 하려면 SC제일은행의 외화통장을…”
이렇게 복잡하게 설명하는 콘텐츠가 넘친다.
초보자 입장에선 그냥 '그럼 뭘 하라는 건데?' 싶다.
그래서 나는 단순하게 이 한 줄로 정리한다.
“지금 몇 주 정도 놀릴 돈이 있으면, 달러 RP가 제일 쉽고 안전하다.”
2. 달러 RP란 뭔가요?
RP(Repurchase Agreement)는 금융사가 달러를 담보로 주고
“며칠 뒤에 다시 사갈게요” 하며 이자를 주는 매매 방식이다.
실제로는 증권사에서 우리가 달러 RP를 사면,
우리는 이자를 받고, 환율 리스크 없이 돈을 굴릴 수 있게 된다.
- 예금처럼 안정적
- 며칠~몇 주 단위로 단기 굴리기 좋음
- 원화로 넣고 원화로 받음 (환율 걱정 없음)
3. 달러 RP, 누가 하면 좋을까?
갑자기 300만 원 생김 | O |
주식 타이밍 애매함 | O |
환율이 너무 올라서 달러 사기 부담됨 | O |
달러 투자 처음인데 어렵다 | O |
미국 주식 사고 싶음 | X |
환율 오를 것 같아서 환차익 노림 | X |
4. 어디서 어떻게 사는 건가요?
- 증권사 앱 설치 (예: 미래에셋, 한국투자, NH투자 등)
- “달러 RP”, “외화 RP” 검색
- 기간 선택 (보통 1주~1개월)
- 원화 입금 → 자동 매수
- 만기 시 자동 상환, 이자와 함께 원화로 입금
진짜 간단하다.
해외계좌도 필요 없고, 환율도 몰라도 된다.

5. 그럼 이건 단점이 없나요?
- 수익률은 낮음 (보통 연 3~4% 수준)
- 달러 직접 보유 아님 (미국주식 투자와는 별개)
- 환차익 없음 (환율이 올라도 이득 없음)
그래서 나는 “잠깐 쉬고 있는 돈”에만 추천한다.
장기 투자 자금이라면 ETF, 배당주가 더 좋다.
6. 초보자에게 진짜 중요한 건 수익률이 아니다
처음 달러를 접할 땐, ‘어떻게 사지?’라는 생각이 90%다.
수익률은 그다음 문제다.
그런 사람에게 달러 RP는 훌륭한 첫걸음이다.
나도 이걸 하면서
- 해외 투자 감 잡고
- 환율 흐름 익히고
- 나중에 미국 주식이나 금 투자로 넘어갔다
7. 결론 : 이 돈, 놀리면 바보다
- 놀고 있는 단기 자금 → 달러 RP
- 환율 리스크 없음
- 원화 입금, 원화 출금, 이자까지 챙김
복잡한 환전, 외화통장 만들 필요 없다.
그냥 증권사 앱에서 'RP' 하나 누르면 끝이다.
[요약] 달러 사는 법, 지금은 “달러 RP”로 시작하는 게 정답이다
“언제 투자할지 몰라서 놀리고 있는 돈이 있다면, 달러 RP는 가장 안전한 출발점이다.”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개인적인 의견 및 정보 공유 목적입니다. 투자에 대한 모든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